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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백수/헐리우드이야기

오피스, 팸에게 생일 선물을 보낸 던디 식구들과 마이클.


종영한 지 이미 시간이 퍽 흘렀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트콤은 언제까지나 <오피스 the Office>일 것 같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오피스> 추천글을 비롯해서 이 시트콤에 관한 포스팅을 가능한 많이, 지겹도록 하게 되겠지만 오늘은 짧고 새로운 소식!

  

 팸(제나 피셔)에게 생일 선물을 보낸 던더 미플린 식구들

 미국의 연예 채널 E!의 토크쇼 <비지 투나잇Busy Tonight>에 출연한 배우 제나 피셔.
 

 제나 피셔는 시트콤 <오피스>에 '팸 비즐리' 역으로 출연한 배우다. 
 



진행자 비지는 제나 피셔에게 깜짝 이벤트가 있다며, <오피스>에 함께 출연했던 던더 미플린 식구들이 얼마 남지 않은 제나의 생일(3월 7일. 여성의 날 전날이네..tmi)에 선물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달했다.
누가 보낸 것인지는 선물을 보고 직접 맞춰 보라면서 선물을 건네 주기 시작하는 비지. 


첫번째 선물은 건포도 쿠키?(raisin crisps). 이건 '에린' 역을 맡았던 엘리 캠퍼가 보낸 것이라고 제나가 바로 맞춤. 
<오피스> 에피소드를 촬영하던 어느 날 제나랑 에린이랑 둘이서 몇 박스를 한번에 다 먹은 일이 있다고.


두번째 선물은 빵이 그려진 티셔츠. 제나가 요즘 베이킹에 푹 빠져 있다는 걸 알고 있을만한 친구는 '안젤라' 역을 맡았던 안젤라 킨지라서 이건 안젤라가 보낸 것 같다고 맞춤. 




세번째 선물은 밴조. '앤디' 역을 맡았던 에드 헬름스가 보냈다는 걸 딱 맞췄다. 에드 헬름스랑 '크리드' 역의 크리드 브래튼이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점심을 먹을 동안 밴조를 연주하곤 했다고. 

 


  

 마이클이 보낸 선물은? 


대망의 마지막 선물을 열 차례! 

엄청 커다란 박스가 세트에 놓여 있는데 이 선물은 누가 보낸 건지 열어 보자는 비지. 



제나가 박스를 열자... 


짠!!! '마이클' 역의 스티브 카렐이 뿅 튀어 나왔다! 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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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한 번 더 봐요. 

  

스티브를 보자마자 비명과 함께 반가움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제나찡 ㅠㅠ



반가움으로 눈물과 웃음이 가득한 재회를 하는 두 사람. 정말 보기 좋습니다. 



 "박스 안에 사람이 있을 거라고도 예상 못 했지만, 숨어 있는 사람이 스티브일 거라고는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어요" 

 

▼영상은 여기에



 <오피스> 배우들은 여전히 친한 친구 

 

<오피스>가 종영된 지도 벌써 5년이 흘렀지만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워낙 히트했던 시트콤이라 출연진들 중 상당수가 지금은 <오피스>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몸값과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되었지만 각자의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친구로 지낸다고 한다. 

얼마 전엔 제나 피셔를 비롯한 출연진 중 일부가 브런치를 먹고 기념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크리드, 토비, 케빈, 스탠리, 필리스, 오스카, 드와이트, 안젤라, 팸, 감독, 앤디. 


또 몇 달 전 스티브 카렐이 SNL 호스트로 출연했을 때에도 오프닝 모놀로그 때 <오피스> 동료들인 엘리 켐퍼, 에드 헬름스, 제나 피셔가 깜짝 출연하기도. 



<오피스>를 다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그건 요원할 것 같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더 최선일 것 같다는 스티브 카렐의 말에 나도 동감이다. (내가 뭐라고? 하하) 

아무튼 오늘도 <오피스>를 다시 보며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 하는 팬에게는, 팸과 마이클의 만남은 참으로 훈훈한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마이클과 팸의 눈물 겨운 공항 작별 신을 마지막으로 짤막한 오피스 소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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