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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백수/해외드라마

추천 : 원데이 앳 어 타임(넷플릭스), 다양성을 고민하는 가족 이야기

  

<원데이 앳 어 타임> 시즌 3 방영 시작! 

  대단한 폭소를 선사하지도 않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조금 무거운 시트콤이 있다.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마음의 여운을 주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 One Day At A Time>을 소개하고자 한다 .


  

줄거리 

  키워드 
  #싱글맘 #이민 가정 #쿠바계 #페미니즘 #LGBT #정치적 #대안가족 #리메이크


  요약
  쿠바계 이민 2세인 페넬로페는 간호사로 일하며 아이들 둘을 기르는 싱글맘이다. 할머니 리디아 - 엄마 페넬로페 - 딸 엘레나 - 아들 알렉스로 꾸려진 이 가족은 이혼, 전쟁 후 PTSD, 청소년 레즈비언으로서의 커밍아웃, 세대 차이 등으로 매일이 다사다난하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각자의 차이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간다. 


 
  로튼토마토 지수 : 99% / 메타크리틱 점수 : 79%



매력포인트 

  현실의 무게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원데이 앳 어 타임>의 삶은 녹록지 않다. 이들은 보통의 시트콤이 그냥 지나치는 현실의 문제들을 그대로 이고지고 복닥복닥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간호사로 일하며 어머니와 자식들을 홀로 부양하는 페넬로페, 딸 엘레나의 커밍아웃, 이들 모두가 이민 가정으로서 받는 차별 등 모든 구성원들이 현실 사회와 맞닿은 문제들을 생생하게 겪고 있다. 

  
  
   따뜻하고 훈훈하다.   

   가족 시트콤의 미덕이다. 내 일상의 팍팍함과 쓸쓸함을 화면 속 사랑과 눈물로 감동마취시켜 주는 것.
   그렇지만 <원데이 앳 어 타임>의 가족이 그 중에서도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즌 1에서 어른들은 엘레나의 15세 생일을 기념하는 '킨세스'를 준비한다. '킨세스'는 쿠바의 전통 행사인데, 여성으로서의 성장을 축하하는 가족 잔치이기도 하다. 

   레즈비언/페미니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가 확고한 엘레나는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킨세스가 담고 있는 여성차별적 인식에 대한 반대로 킨세스를 거부하겠다고 나선다. 
   페넬로페와 리디아는 엘레나의 커밍아웃을 지지하고 받아들이려 하면서도 자신들이 살아온 세계관과 엘레나의 주장이 충돌한다고 느낀다.
   그렇지만 이를 가볍게 넘기거나 어른의 권위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엘레나의 결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받아들이려 애쓴다. 

   한편 페넬로페의 전 남편이자 엘레나의 아버지는 엘레나의 커밍아웃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아버지와 딸의 댄스를 거부하고 킨세스 자리를 떠나 엘레나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아버지가 자리를 떠났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은 엘레나

아빠의 빈 자리를 메우는 페넬로피

ㅠㅠ.. 코 찡 눈물 왈칵

엘레나를 위로하며 아픔을 나누는 모든 가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올바른 답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마음으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 모계 가정은 누구나 겪을 법한 자기 자신 또는 타인과의 충돌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어른과 아이들을 보여줌으로써 흔치 않은 종류의 감동을 준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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